자동차브랜드 중 유일한 수상후보로 부상
기아가 지난주 개최된 세계 최대 디자인 박람회 '202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의 해외 첫 단독 '디자인 철학 전시'에 2만3천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탈리아 밀라노 아트 갤러리 '라 페르마넨테'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형상화한 영상과 음향, 조형물을 선보였다.
기아의 이번 전시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한 작품 중 최고 우수작을 선정하는 '푸오리살로네 어워드'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12개 후보작 중 자동차 브랜드는 기아가 유일하다.
기아는 2021년 브랜드 재정립 이후 광주 비엔날레, 부산 모터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전시 등을 통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알려왔다. 첫 전용 전기차 EV6부터 모든 신차에 이런 디자인 철학을 적용하고 있다.
기아 송호성 사장<사진>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은 단순히 차량의 생김새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모빌리티, 환경적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영역을 양립해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글로벌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자연과 현대사회의 조화를 이룬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고객들이 더 큰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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