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 6년여 만에 영업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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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 6년여 만에 영업익 흑자전환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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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역대 분기 최대…4월 판매 전년대비 22%↑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6년여 만에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50억원, 영업이익 94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51.96% 늘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G모빌리티가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6년 4분기(1조6억원), 2018년 4분기(1조527억원), 2022년 4분기(1조196억원) 등이었다.
당기순이익은 앞서 작년 2분기(13억원)에,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으로 작년 4분기(41억원)에 각각 달성했으나,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모두 낸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25분기 만에 처음이다.
KG모빌리티는 주력 차종인 토레스의 선전에 힘입은 판매 물량 증가와 제품 믹스 변화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관리비 최적화, 수익성 중심의 제품 구성 등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렸다고 강조했다.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0.8% 증가한 3만5113대로 2014년 1분기(3만6671대) 이후 9년 만에 1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4월 한 달간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22% 증가한 9929대였다.
내수는 토레스가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15.4% 늘어난 5583대를, 수출은 헝가리, 벨기에, 칠레 등으로 판매가 늘어 31.7% 증가한 4346대를 각각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의 성공적 출시는 물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다양한 신규 사업 등의 추진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이날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 인수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는 애초 KG모빌리티의 전신인 쌍용차의 회생절차 진행 당시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고, 오히려 이 과정에서 재무 상태가 악화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끝에 지난 1월 법원에서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KG모빌리티는 향후 진행되는 공개입찰에서 다른 인수 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나오지 않거나 더 유리한 인수 조건을 제시하는 입찰자가 없는 경우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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