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30년까지 전기차 연간 200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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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30년까지 전기차 연간 200만대 판매 목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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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CNBC 방송 인터뷰
"2030년까지 18개 전기차 모델 갖출 것"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전기차 제조업계 3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현대차 측이 2030년께까지 연간 200만대가량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최근 미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2개 더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현대차와 제네시스에) 18개 모델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년께까지 (연간) 200만대 판매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개발했고, 이를 탑재한 아이오닉5·아이오닉6는 지난해까지 각각 16만5천여대, 11만2천여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장 사장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E-GMP는 전기차의 퍼포먼스와 신뢰성·유용성 등을 보장하기 위한 강력한 조력자이며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 측은 여기서 더 나아가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과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기차 플랫폼 eS 등을 기반으로 2025년 신차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더 효율적인 차량 개발과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대비 40.9% 늘어난 51만대로, 전 세계 6위였다.
1위는 중국 비야디(BYD)(187만대), 2위는 미국 테슬라(131만대), 3위는 상하이자동차(SAIC, 97만8천대)였으며, 4위는 폭스바겐(81만5천대), 5위는 지리자동차(64만6천대)가 이름을 올렸다.
장 사장은 "최근 3개년간 우리의 EBIT(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가 매년 50%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내년 출시될 대형 SUV 아이오닉7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장 사장은 1분기 순이익 급증에 대해 미국·유럽 시장에서의 선전에 따른 것으로 평가하는 한편, 최근 고전 중인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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