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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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폐막
  • 임영일 기자 yi2064@hanmail.net
  • 승인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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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열린 '제2회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7일 폐막됐다.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에는 전세계 33개국에서 467개 업체, 투자자, 바이어가 참가해 닷새동안 완성 보트, 요트와 장비, 부품 등을 판매하고 아시아 해양레저 산업에 대한 컨퍼런스를 가졌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경기국제보트쇼가 국내에 해양레저문화와 산업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면 올해 경기국제보트쇼가 거둔 산업적인 측면의 성과는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수출계약 증가, 국산 요트제조업체 발굴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특히 수출계약의 증가는 세계적 경기침체로 보트의 제조 및 판매 규모가 50% 이상 급감하고 보트쇼의 개최 자체가 취소되거나 규모가 축소되는 악조건 속에서 거둔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경기국제보트쇼를 통해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국내 요트 제조업체들이 보트쇼 현장에서 10여척의 판매주문을 받는 놀라운 성과를 내 국내 요트 제조업체들이 품질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양레저문화 대중화라는 측면에서도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조직위 사무국에 따르면, 닷새동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수는 23만에서 25만명으로 추산된다. 경기침체와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 북핵사태, 폭우 등의 영향으로 관람객 수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관람객들과 구체적인 구매계획을 갖고 보트쇼를 찾은 사람들이 늘어나 관람객의 수준이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편의시설과 행사 운영 면에서는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한 존구성으로 효율적 관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한 점과 2800명의 자원봉사자 운영, 대폭 향상된 관람객 편의시설, 세련된 경기운영 등이 돋보였다.
이처럼 해양레저산업과 대중화, 행사운영 등의 측면에서 올해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는 지난해에 비해 진일보한 면모를 보여주며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에 있어서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임영일기자 yi2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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