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연수원·교통공사 합병 추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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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연수원·교통공사 합병 추진 난항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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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단체들 강력 반대…“통합 시 혼란 가중될 것”

【대구】 대구시가 대구교통연수원과 대구교통공사를 합병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연수원 내 지분 소유 교통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교통연수원과 교통공사가 통합되면 연간 15여 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교통연수원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교통단체들은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
교통단체장들은 “합병으로 인해 명칭을 바꾸는 것은 운수관련 사업자 단체 소속 회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교육전문기관이 아닌 교통공사가 교통연수원을 관리하는 것은 전문성을 퇴색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교통연수원은 사업용 운전자 보수교육과 신규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강화교육,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전문기관이다.
1988년 설립됐으며 건립 당시 조합, 협회 등에서 사무실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총 236만240원이 출자됐다. 대구시 126만원(61.87%), 법인택시조합 30만3950원(14.92%), 개인택시조합 16만9730원(8.34%), 시내버스조합 11만4900원(5.64%), 법인화물협회 10만9100원 (5.36%), 개별화물협 3만5600원(1.75%), 개인용달화물협회 2만6910원(1.32%), 전세버스조합 1만6350원(0.8%) 등으로 올해로 36년째 운영되고 있다.
시는 통합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5월 연수원 총회를 열고자 했지만 교통단체의 반대로 인해 무산되어 이달 중 다시 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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