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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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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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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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구간 지하에 건설
개통 시 운행 2배 확대

고속철도 수요 증가로 '병목 현상'을 빚는 평택∼오송 구간을 '2복선 선로'로 확장하기 위한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충북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지역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경부고속선(KTX)과 수서고속선(SRT)의 합류로 해당 구간 선로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의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5년 동안 전체 사업비 3조2천억원을 투입해 46.9㎞의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속 300㎞급으로 운영 중인 고속철도와는 다르게 국내 최초로 시속 400㎞급 고속열차를 투입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2028년 개통되면 선로 용량이 확대돼 하루 190회에서 380회로 고속열차 운행이 2배로 늘어나는 등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게 된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인천발·수원발 고속철도, 남부내륙철도 등과 연계해 더 많은 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전체 구간 가운데 34㎞가 대심도 터널로 시공되는 점을 고려해 천안아산역 지하와 비룡산 하부에 대피승강장, 안전 구역 등 이용객 안전시설을 확보할 방침이다.

사물인터넷(IoT),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시공과 체계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현한다.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사진>은 "고속열차 운행을 2배로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해서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내년 고속철도 개통 20주년을 앞두고 이번에 착공하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이 우리 고속철도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디서든 살기 좋고,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한 국토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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