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나는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 개막
상태바
신명 나는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 개막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오, 보우하사' 주제…13개 분야 66개 프로그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2023 강릉단오제가 지난 18일 개막했다.
이번 강릉단오제는 '단오, 보우하사'를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강릉단오제에서는 한 구석에 있던 굿당을 행사장 중앙으로 옮겨 강릉단오제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굿을 시민과 관광객이 좀 더 친숙하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전통문화의 정수인 제례를 비롯해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굿판,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이 열리고, 국가 지정 문화재 행사, 시민참여 한마당, 민속놀이 행사, 청소년 어울마당, 단오체험촌, 경축 문화예술 행사 등 13개 분야 66개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국 규모의 메이저 씨름대회인 강릉 단오장사씨름대회가 3개 종별 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공연도 다채롭다.
국가무형문화재인 은율탈춤, 고성오광대, 이리농악 등의 품격 있는 공연과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학산오독떼기, 사천하평답교놀이, 건금마을용물달기까지 지역의 무형문화재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인도 뭄바이 예술인 연맹, 일본 오사카 재외동포 무용단 등 국외 초청공연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전통자수, 방짜수저, 갈골과줄, 불교목조각, 전통한과 등 강릉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시연, 전시, 체험이 펼쳐져 무형 문화유산의 도시 강릉의 면모를 선보였다.
강릉시 6개 다도회가 참여해 각기 다른 다도법으로 우려낸 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단오들차회 100人(인) 100茶(차)도 21일 오후 단오공원에서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강릉단오제 행사장을 잇는 5개의 다리(섶다리, 창포교, 남산교, 잠수교, 월화교)를 활용한 스탬프 랠리를 도입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했다. 100여 개의 단오 굿즈인 '오브젝트 단오'도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단오맞이 청소년 가요제와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단오클라쓰 등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이 밖에 매년 2만명 이상이 운집하는 신통대길 길놀이에는 5년 만에 강릉시 21개 읍면동이 모두 참여했으며, 일명 '단오더비'로 불리는 유서 깊은 축구 대항전인 강릉중앙·제일고 축구 정기전 등이 열려 어느 때보다 풍성한 강릉단오제를 즐기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