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세계유산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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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세계유산위원회 출범
  • 이성일 기자 sllee@gyotongn.com
  • 승인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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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북도가 지난 2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등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유산위원회(위원장 행정부지사)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2개 분과(역사마을분과, 신라유적분과)로 구성·역사마을분과는 세계유산 중 하회와 양동마을에 대한 보존 및 관리를 관장하고, 신라유적분과는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등 2건의 세계유산을 관장한다.

경북도 세계유산위원회 위원은 문화재청, 경주시, 안동시의 공무원과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한국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해(성균관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 및 주민대표 등 모두 44명으로 구성했다.

이번 회의(역사마을분과위원회, 위원 29명)는 지난해 7월31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하회와 양동마을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 양동마을 전시관 건립, 관람 소재·기법 연구, 변형 및 퇴락가옥 보수 등 효율적인 보존 및 활용방안을 논의했으며, 하회와 양동마을의 주민자율기구인 보존협의체 활성화 방안과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 준비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도 교환했다.

뿐만 아니라 박소현 서울대학교 교수의 '역사마을 보존관리와 관련한 주민주도의 협의체 활성화 노력'과 강동진 경성대학교 교수의 '역사마을의 보존과 관광활성화를 위한 제언'에 대한 소견 발표시간도 가졌다.

세계유산위원회 위원장인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위원회 회의를 통해 제기된 사항은 세계유산의 보존 및 활용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이러한 값진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관리하여 세계인들이 찾고 싶어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도민들의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세계유산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올해 약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하회와 양동마을의 보수정비, 홈페이지 구축, 종합정비계획 수립, 관광영향평가 실시, 양동마을 전시관 건립, 역사마을 동영상 제작 및 세계유산 한국어 교재 개발, 전통문화 체험교실 운영 등을 통해 우리나라 세계유산 10건 중 3건을 보유하고 있는 명성에 걸 맞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일기자 sllee@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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