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청강리 차고지에 수소버스 충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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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청강리 차고지에 수소버스 충전소 준공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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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제조식 수소충전소’…하루 60대 충전 규모

【부산】 동부산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부산 최초로 제조식 수소충전소가 들어서 수소버스 보급 확대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기장군 청강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내에 ‘동부산 공영 수소버스 충전소’를 구축하고 지난 20일 오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석유화학 및 제철산업 등 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소를 운송해 공급하는 기존 충전소와 달리 도시가스를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해 공급하는 ‘제조식 수소충전소(on-site)’로, 부산의 첫 수소생산시설이자 전국 3번째 제조식 수소충전소다.
이번 시설은 2021년 7월에 착공해 지난 2월 준공됐다.
지난달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완성검사를 완료했으며,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소생산시설과 수소 충전시설을 합해 총사업비는 162억원이 투입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과 환경부 보조사업을 통해 국비 90억80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65억원과 민자 5억원을 보태 구축됐다.
충전소는 1일 1.2t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압축기 3대와 충전기 3대를 갖추고 있어, 수소버스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10시간 운영을 기준으로 하루 수소버스 6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수소버스의 안정적 확대 보급을 위해 버스 차고지 위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축 중인 강서공영차고지에 수소충전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영도구, 금정구, 연제구, 사하구 등에도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등 상용차급 충전소 구축 계획이 확정돼 있어 연차적으로 개소해 나갈 예정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안전한 수소충전소 운영과 수소차 확대 보급은 수소에너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앨 수 있는 가장 큰 홍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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