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서비스 공제조합' 마침내 출범
상태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 마침내 출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달 이륜차 대상...20% 저렴한 보험 제공
주 이사장 “4분기 사업개시 준비에 만전을”


배달 이륜차를 대상으로 하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이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빌딩에서 출범식을 갖고 영업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배달 종사자의 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피해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 배달업계와 함께 작년 2월부터 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해 왔다.
'배달의민족' 물류 서비스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과 쿠팡이츠서비스, 부릉, 바로고 등 소화물 배송 대행 서비스 인증 사업자 9개사가 참여해 자본금을 출자했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시기 배달 종사자 수가 크게 늘면서 교통사고가 증가했지만, 유상 운송용 이륜차 보험료가 연평균 178만원으로 너무 높아 가입률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 16만원인 가정용 보험료의 11배, 비유상 운송용 보험료의 4배에 달한다.
공제조합은 배달 종사자에게 특화된 월·시간 단위 보험상품을 시중 대비 약 20% 저렴하게 제공해 가입률을 5년 내로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는 배달 종사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안전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보험은 배달 종사자의 안전에 필수적인 안전모 같은 역할을 하며, 일반 국민에게 사회 안전망에 해당한다"라며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배달 종사자 보호를 위해 업계에서 부담금을 출자해 조합 설립에 적극 나선 점에 감사드리며, 정부도 공제조합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용완 초대 이사장(강릉원주대학교 정보통신학과 교수)은 "4분기 계획하고 있는 사업개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높은 유상운송 보험료 부담에 공제조합 설립을 기대해온 배달 종사자들과 ESG 경영을 위해 공제조합 설립에 적극 지원해준 조합원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