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군위 대중교통 통합 준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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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군위 대중교통 통합 준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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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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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편의성 고려해 교통서비스 격차 줄여

[대구] 대구광역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되는 대구-군위 간 행정통합에 따른 대중교통서비스 제공과 교통분야 체계 개편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됐다.
군위군에서도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대구시에서 누리는 교통복지서비스를 동일하게 누리게 됐다. 특히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교통서비스 격차가 줄어든다.
먼저 대구시에서는 기존 주민들의 혼란을 방지하고자 군위군에서 운행하던 농어촌버스의 운행경로와 운행 시간은 그대로 유지하고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현행법체계에서 유효한 마을버스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구와 군위군 간의 교통 소통을 향상시키고자 기존에 운행 중인 시외버스 외에도 대구와 군위를 오가는 급행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농어촌버스 운행은 오는 12월 말까지, 2024년 1월 이후는 마을버스가 운행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시내버스 급행노선은 칠곡경대병원역 인근 북구 동호동 정류소(영진교통 차고지 입구)에서 출발해 칠곡경대병원역 정류소와 팔거역 정류소를 경유해 군위읍으로 운행하는 급행 9번과 우보면으로 운행하는 급행 9-1번 노선 등 2개 노선이다.
구체적으로는 급행 9번 노선은 북구 동호동에서 칠곡경대병원역 정류소와 팔거역, 동명사거리, 부계교차로, 효령면행정복지센터, 군위버스터미널을 경유해 군위군청까지 1시간 간격(일 17회) 운행한다.
급행 9-1번 노선은 북구 동호동 정류소에서 부계교차로까지 급행9번 노선과 운행경로가 같고, 부계교차로 이후 화본역과 의흥면행정복지센터를 경유해 우보정류장까지 4시간 간격(일 4회) 운행한다.
노선 운행시간은 급행 9번 노선이 칠곡경대병원역 정류소와 군위버스터미널에서 첫차가 06:00에, 막차는 22:00에 출발하며, 급행 9-1번 노선이 칠곡경대병원역 정류소에서 첫차가 06:35에, 막차는 18:35에 출발하고, 우보정류장에서는 첫차가 08:30에, 막차는 20:30에 출발한다.
또한 교통서비스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군위군청과의 협의를 거쳐 요금을 대구 수준(1000원→1250원)으로 맞추는 대신에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해 1장의 교통카드로 대구와 군위의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도시철도도 환승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군위군에서도 대구시와 동일한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를 통해 버스도착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군위군에서도 지난 5월 16일부터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신청·발급하고 있어 다음 달 1일부터는 어르신 통합 대중교통 무임승차혜택을 누리게 된다.
대구 혹은 군위로 택시를 이용할 경우 1일 이후부터는 군위군과 대구시의 택시요금이 대구시의 기준인 4000원의 기본요금이 적용되며 단일 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시계외 할증요금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교통약자 이동편의지원 서비스 분야에서도 군위군에 상당한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기존에 군위군에서는 특별교통수단(행복나드리콜 4대)가 평일, 09~18시에 예약콜로만 운영되고 있었다. 하지만 통합 이후에는 대구공공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나드리콜로 통합 운영되며, 올해 특별교통수단 2대를 증차하고 군위군 개인택시 8대를 교통약자 콜택시로 계약해 총 14대(특별교통수단 6대, 교통약자 콜택시 8대)를 연중무휴로 24시간, 예약콜+즉시콜로 운영하게 됐다.
이외에도 자동차관리의 일원화로 자동차 등록번호의 경우에는 발급 수수료가 동일해졌고 사업용 자동차의 번호판도 대구번호판으로 무료로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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