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드론 특구 2회 연속 지정…2025년까지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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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드론 특구 2회 연속 지정…2025년까지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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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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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역 172㎢·2구역 235㎢ 등 총 407㎢
이순걸 군수 "대한민국 미래 드론산업 견인할 것"

[울산] 울산시 울주군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2회 연속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드론 1번지 '드론 표준도시' 구현에 성큼 다가섰다.
울주군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2차'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도심 내 드론 활용 서비스모델 실증을 지원하고자 각종 규제를 면제·간소화해주는 규제자유특구다.
울주군은 2021년 특구 1차 지정에 이어 2차 지정을 준비해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드론특별자유화구역 2차 공모를 진행했고,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이 서면 검토와 국방부 공역 검토, 발표평가, 실무협의회 등을 거쳐 울주군을 포함해 총 2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이번 울주군 드론특구 2차 지정 구역은 1구역 172㎢, 2구역 235㎢ 등 총 407㎢로 울주군 전체면적의 53%에 달한다.
특구 지정기간은 올해 6월부터 2025년 6월까지 2년간이다.
특구 지정에 따라 인허가 과정에서 특별감항 증명·시험비행 허가·안전성 인증·비행 승인·특별비행 승인·전파 적합성평가 등이 면제 또는 간소화된다.
실증비용은 연간 10억5천만원씩 2년간 총 21억을 투입해 도심항공교통·안전도시·스마트 영농·스마트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한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운영 주관기관인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실증 참여기관 12곳이 실증에 나선다.
참여 기관은 울산과학기술원, SK텔레콤, 나르마, 가이온, 무지개연구소, 에어로리서치, 스카이시스, 울산무인항공교육원, 에이엠피, 프리뉴, 볼로랜드, 클로버스튜디오 등이며,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관리를 주관한다.
실증은 총 4개 부문 16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세부 분야별로는 도심항공교통(PAV 개발·실증, 드론 관제센터 고도화, 장거리·고고도 물품 배송), 안전도시(도로 파손 모니터링, 도시경관기록, 불법 드론 탐지·재밍, 통합방위, 산불 감시 및 안전모니터링), 스마트영농(드론조종자격교육, 노지스마트팜), 스마트서비스(산악구조·도시관리·농작물 진단·범죄 예방·방사능 측정 서비스) 등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드론 표준도시를 표방하는 울주군은 2015년 드론을 도입한 뒤 2020년 '드론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면서 드론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2021년에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1차 지정과 함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 신성장산업팀 신설, 드론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성과를 냈다.
지난해는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선정을 비롯해 드론산업 육성위원회 설치, 드론 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선정,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사업 선정, 드론 배달점 구축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 실시했다.
또 축제와 연계한 드론 라이트쇼 공역 검토, 드론 체험행사, 드론 테마파크 조성 등 드론 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2회 연속 지정은 드론 표준도시 울주를 목표로 지금까지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울주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론 선도도시로서 미래 드론 산업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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