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 말고 페스티벌 휴가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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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말고 페스티벌 휴가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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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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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여름 음악 축제...록·힙합부터 EDM까지
휴가철 갈만한 음악 축제 한탄강·인천서 잇따라
지난해 인천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2022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가수 선우정아의 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람 없고 조용한 휴양지에선 몸이 근질거리는 '외향인'이라면, 이번 여름휴가엔 호캉스 대신 음악 페스티벌로 '축캉스'(축제+바캉스)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여름 휴가철을 맞아 록부터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각종 음악 페스티벌이 음악 팬들을 찾아간다.
먼저 국내 최대 규모의 록 페스티벌인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다음 달 4∼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2006년 처음 시작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국내 다른 록 페스티벌이 침체를 겪는 가운데서도 17년간 정통 록 페스티벌로서 정체성을 지켜온 대표적인 록 음악 축제다.
그간 블랙아이드피스, 언더월드, 케미컬브라더스 등 해외 아티스트의 최초 내한 공연을 성사시켜 왔으며, 가수 서태지가 자신의 공연이 아닌 무대에 오른 최초의 페스티벌이기도 하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대면 축제로 열리며 건재함을 알린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올해에도 국내외 록 음악계를 이끄는 화려한 출연진이 무대를 장식한다.
2006년 1회 축제에 간판 출연자(헤드라이너)로 출연했던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포스트 펑크 록 밴드 스트록스가 17년 만에 내한해 이틀차 축제 무대에 오른다.
김창완 밴드와 김윤아, 장기하, 새소년, 검정치마, 실리카겔 등 오랜 경력을 지닌 실력파 밴드부터 지금 떠오르는 '록 기대주'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축제도 열린다.
오는 28∼30일 경기 포천 한탄강 다목적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1969년 미국에서 시작된 유서 깊은 록 페스티벌이다.
이번에 미국 외 지역으로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
사흘에 걸쳐 60여팀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르며 캠핑과 드론쇼, 마술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태양과 선미, 예성, 려욱 등 인기 K팝 스타부터 전인권, 윤미래, 김완선, 인순이, 타이거 JK, 다이나믹 듀오, 부활, 안치환 등 오랜 시간 활약해 온 전설적인 음악가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여름철 대표 휴가지 중 하나인 강원도 지역에서는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이 철원 고석정 일대에서 9월 2∼3일 열리며, 춘천에서는 밴드 몽니, 딕펑스, 소란, 카더가든 등이 출연하는 '여름잠 뮤직 페스티벌'이 8월 18∼19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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