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휴가여행, 대중교통수단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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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휴가여행, 대중교통수단이 최선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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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연중 가장 더운 시기를 피해 며칠 휴식을 취하는 일이다. 특히 여름 휴가는 계절적으로 자연과 접촉하기에 가장 적합해 이 시기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모임 등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는 일은 흥분되는 일이기도 하다. 나만의, 혹은 우리들만의 시간이 보장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여름 휴가가 끔찍한 기억으로 남거나 치명적인 상처가 되는 일도 적지 않다. 교통사고다.

여름 휴가기간 교통사고가 평시보다 증가하는 것은 휴가를 떠난 사람들이 비일상적 상황에서 무리하거나 지나치게 방심하는 등 대부분 운전자 과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낯선 길로의 여행에 반드시 지켜야 할 시간 제약이 없는 운전, 더러 운전경험이 없는 차종을 렌트해 익숙하지 못해 차종으로 운전하다 발생하는 사고도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음주운전의 위험이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보상금 인상 등의 소식도 막상 여행을 떠나면 의식하지 못하는 운전자가 있다.

휴가지에서 늦도록 술을 마시고도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등의 무모한 행위를 서슴지 않지만, 그 뒤끝은 참담하다.

그래서 가능한 한 휴가여행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먼거리를 이동한 다음, 목적지 가까이 가면 현지에서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휴가 교통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한 휴가 여행은 가고오는 길에서의 시간 낭비도 무시할 수 없다. 전례를 보면, 수도권에서 강원도 동해안까지는 평소 2시간 30분에서 휴가 시즌에는 5시간이 넘기도 한다. 물론 내륙지방으로의 여행도 이 시기에는 수시로 체증이 발생해 지체를 피할 수 없다.

안전하고 여유로운 휴가 여행, 음주운전 가능성을 크게 낮추는 휴가 여행은 역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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