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출시 22년째에 가입자 2천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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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출시 22년째에 가입자 2천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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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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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CSO “투자액만 1조원”…국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내비게이션 티맵의 가입자가 서비스 출시 22년째에 2천만명을 돌파했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설명회를 열어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외형을 확장한 결과"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CSO는 그러면서 "(티맵이) 사회에 기여한 가치는 지난 5년간 6572억원, 절감한 탄소는 8년간 888만5726t(톤)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티맵은 2002년에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와 이동통신망과 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음성과 문자로 안내했다.

이는 2005년 미국에서 모바일 기반의 첫 상용 지도 서비스가 나온 것보다 3년이나 빠른 것이다.

2010년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정식 출시된 티맵은 도입 초창기에는 SK텔레콤 가입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11년 하반기에 일정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티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016년에는 모든 국민을 상대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기 시작했다.

가입자 규모가 증가한 만큼 교통 정보 데이터가 늘어나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정확하게 길을 안내할 수 있게 되면서 티맵은 명실상부한 '국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이 CSO는 소개했다.

현재 기준 티맵 가입자는 SKT 가입자 1100만여명, KT 438만여명, LG유플러스 386만여명, 기타 알뜰폰 등 78만여명에 달한다.

가입자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서비스의 질도 꾸준히 상향됐다.

서비스 초기 화살표로 방향을 알려주는 '턴 바이 턴' 방식에서 지도를 보여주는 '풀 맵'으로 진화했으며 2013년 빅데이터 분석과 패턴화를 통해 도착 시간을 예측하기 시작했다.

또 2016년에는 운전자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 성향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2017년에는 SKT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를 티맵에 적용했다.

2020년 12월 티맵모빌리티 주식회사로 출범한 이후에는 대리운전, 공항버스, 주차, 전기차, 화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화에 앞장서며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이동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이 CSO는 "플랫폼 개발과 유지·보수 등 티맵에 투자한 금액만 1조원에 달한다"면서 "현재 영업이익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을 목표로 하는 IPO(기업공개) 전까지 최대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티맵은 자체 구축 중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지도를 토대로 저탄소 경로로 안내하는 전기차용 '에코 경로'(가칭) 서비스 또한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에코경로는 환경을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경로 안내 옵션으로, 운전자에게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길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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