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모빌리티 삼각벨트’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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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모빌리티 삼각벨트’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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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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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2028년까지 6천억 투입
빛그린·진곡산단 연계 220만평 규모…AI 기반 토대 구축

【광주】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가 기존의 빛그린국가산단과 진곡산단, 신규 지정된 미래차국가산단을 연계해 약 220만평 규모의 미래차 삼각벨트를 구축한다.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을 유치한 광주시가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광주시는 ‘인공지능(AI) 기반 국내 1위 모빌리티 도시’로의 토대를 튼튼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 공모사업에서 미래차 분야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는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기존의 빛그린국가산단(184만7000㎡)과 진곡산단(190만9000㎡), 신규 지정된 미래차국가산단(338만4000㎡)을 연계해 약 220만평 규모의 미래차 삼각벨트를 구축한다.

이번 공모에는 광주시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자체가 신청,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광주시는 자동차 분야에 응모해 서면 및 발표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 최종 확정됐다.

정부는 국가적으로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 안정성 향상을 목적으로 150개 핵심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자동차 분야에는 15개 기술을 지정해 연구 및 기술개발, 인력양성, 기반시설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앵커기업(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 또는 선도기업)과 협력사의 가치사슬(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직·간접적인 모든 활동의 연계성)을 구축해 부품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국산화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자동차산업이 지역 제조업의 43.1%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로의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차세대 먹거리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또 지난 3월 먼저 선정된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조성 속도를 높여 경쟁력 있는 앵커기업과 주요 협력사 유치에도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실제 광주시가 투자의향을 조사한 결과, 70개사가 약 1조9000억원의 투자의사를 밝혔고, 지역 부품기업 100여 개사가 미래차로의 전환을 희망했다. 또 147개사가 새로 지정된 미래차국가산단 입주 의사를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완성차업체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앵커기업인 LG이노텍, 한국알프스 등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기아와 현대모비스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미래차 핵심기술인 자율주행 부품 개발로 ▲인지센서 ▲제어부품 ▲통신시스템을 특화할 계획이다. ‘센서’는 적외선·전파·레이저 등을 이용해 차량·사물·환경을 정보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제어’는 차량부품의 제어·관리·동작을 위한 동력전달기술과 전력변환, 전력변압, 전력안정 등의 기술이다. ‘통신’은 차량과 주변 환경 또는 기기 간 통신을 수행하는 기술이다.

광주시는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으로 미래차국가산단에 들어갈 핵심사업이 확보돼 조기 활성화가 이뤄지고, 특화 분야인 자율주행차 부품의 국산화율을 당초 50% 이하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내연기관 중심의 지역 부품기업 568개사의 미래차 전환, 앵커기업과 부품기업 간 밸류체인 완성에 따른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 취업유발효과 1만6000명, 생산유발효과 3조원, 부가가치효과 1조원의 경제유발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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