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합회, ‘탄소배출권 거래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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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합회, ‘탄소배출권 거래사업’ 참여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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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사업자 등과 협약...참여업체 모집 중

전국화물연합회(회장 최광식)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탄소배출권 거래사업’에 참여한다.

정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시나리오’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산하 회원사 중 친환경 화물차 이용기업의 신규 수익 창출을 위한 것이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란 국가에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기업들에게 연도별 배출 허용량을 부여하고, 업체별로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의 거래를 허용한 제도로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물연합회 산하 일부 회원사의 경우 개별 기업 차원에서 영업용 전기화물차를 이용해 탄소배출 감축을 실현하고 있다.

화물연합회는 이 사업의 중요성을 감안해 업계 차원에서의 본격 참여를 결정하고 최근 탄소배출권 프로그램 사업자인 ㈜후시파트너스, AI 영상솔루션 기업인 ㈜에이아이매틱스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참여할 화물운송업체를 모집 중에 있다.

협약을 통해 화물연합회는 회원사를 대표해 업무협약 체결, 본 사업 홍보 및 참여자 모집하고, 후시파트너스는 사업 승인 신청, 탄소배출권 매각 진행 등 사업 전체를 주관하게 된다.

또 에이아이매틱스는 사업 참여 차량 모니터링과 관련 데이터 수집하는 일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향후 참여 화물운송업체 모집에 이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기화물차를 이용한 탄소배출권 거래사업’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사업 승인 시 사업에 참여한 전기화물차의 온실가스 감축량에 대해 오는 2025년 3월까지 1년간 모니터링을 거쳐 감축량을 인증받게 된다.

감축량을 인증을 받으면 탄소배출권 매각을 통해 사업 참여 화물운송업체에 수익이 배분된다.

수익은 매각대금에서 약 25%의 실비를 제외한 금액의 80% 수준이다.

화물연합회 관계자는 “현재 운행 중인 대부분의 화물차가 경유에 의존하고 있지만, 친환경 화물차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므로 화물운송업계가 이 변화의 흐름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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