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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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개장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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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총 160억원…5만486㎡ 규모
3개 시내버스업체 버스 189대 이용
지역 주민 대중교통 편의 증진 기대

【부산】 부산 강서권 대중교통의 거점이 될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개장됐다.
부산시는 강서구 화전동 산74번지 일원에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지난달 28일 오후 개장식<사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 김형찬 강서구청장, 성현도 부산버스조합 이사장, 박성훈 전국자동차노조연맹 부산지역버스노동조합 위원장, 박찬일 영신여객 대표이사를 비롯한 공영차고지 입주 버스업체 대표들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 국장은 개장식 인사말을 통해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서부산권 균형발전을 위해 교통·환경 개선 건의 핵심 현안으로써 교통 분야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뒤 “서부산권 일원의 교통불편 해소와 시민들께 더욱 친절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으로 사랑받는 대중교통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서 공영차고지는 5만486㎡ 규모의 부지에 사업비 160억원(국비 46억2000만원, 시비 113억8000만원)을 들여 버스 주차 239면, 승용차주차장 196면을 조성했다.
또 입주하는 시내버스업체의 사무동과 세차장, 정비소에다 전기·CNG충전소가 들어섰다.
향후 수소버스 운행에 대비해 수소충전소도 설치할 예정이다.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는 우선 이 지역 인근에 소재하고 있는 3개 시내버스업체 소속 189대가 이용하게 된다.
그동안 서부산권에는 시내버스 통합차고지가 없어 효율적인 노선 증설과 증차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번에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개장됨으로써 이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서 지역은 명지오션시티, 명지국제도시, 신호지구 등 대단위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시내버스 노선 부족 등 대중교통망이 미흡해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로써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기장군 청강리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금정구 금정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 이어 3곳으로 늘어났다.
이와는 별도로 민자사업으로 연제권에 연제 시내버스 공용차고지가 조성·운영되고 있다.
이날 개장식은 풍물패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차담회, 리본 커팅식, 개장식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시는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개장에 맞춰 주변 지역을 운행 중인 시내버스 24개 노선(변경 17개, 신설 5개, 폐지 2개)을 조정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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