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UV 아닌, 정통 SUV 감성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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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UV 아닌, 정통 SUV 감성으로 돌아왔다”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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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올 뉴 싼타페’ 공개…야외활동 선호 추세 반영

현대자동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가 완전히 달라진 디자인과 향상된 편의성 등 큰 변화와 함께 정식 공개됐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의 핵심 사양을 소개하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로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등장한 5세대 모델이다.

견고하고 강인한 느낌을 주는 외장,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대형 테일게이트와 동급 최대 실내 공간, 최첨단 편의·안전사양 등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코로나 대유행을 거치면서 캠핑, 차박 등 자동차를 이용한 야외 레저활동이 선호되는 추세를 반영해 신형 싼타페의 정체성을 정립했다. 흔히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로 불리는 도심형 SUV에서 벗어나 야외 활동에도 어울리는 정통 SUV 성격을 크게 강화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 스타일링 담당 사이먼 로스비 상무는 지난 8일 열린 신형 싼타페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새로운 싼타페는 도심형 CUV가 아닌 정통 SUV의 감성으로 도시의 프리미엄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품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선보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외관은 과거 생산된 갤로퍼 등을 연상시키는 상자 형태의 각진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전면부에 현대차의 엠블럼을 재해석한 'H 라이트'가 적용된 것도 눈길을 끄는 포인트다. 이 같은 'H 디자인'은 후면 라이트와 전면 범퍼, 그릴 등에도 적용돼 통일감을 구현한다.

전장은 전보다 45㎜ 길어진 4830㎜이나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4995㎜)와 비교해도 작아 보이지 않을 만큼 육중한 외관을 자랑한다. 전고는 35㎜ 증가한 1720㎜로 높아졌고, 휠베이스(축간거리)는 50㎜ 늘어난 2815㎜로 2열과 3열 시트를 접으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수하물 적재 용량은 중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725L이다.

편안한 운전과 휴식을 위한 여러 편의기능도 탑재됐다.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도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하이패스', 후방 시야가 가려질 때 카메라로 미러에 후방 상황을 보여주는 디지털 센터 미러 등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달 출시되는 신형 싼타페의 국내 판매 목표를 2만8천대로 잡았다. 해외의 경우 북미와 유럽에서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며 북미는 13만5천대, 유럽은 1만6천대 수준의 판매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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