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TSS 시범운영 한 달 '효과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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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TSS 시범운영 한 달 '효과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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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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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대기시간 절반으로 줄고 상하차 동시작업 비율 높아져

부산항 환적화물 처리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개발된 환적운송시스템(TSS)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 트럭 대기기간 감소 등 실질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7월부터 한 달간 터미널 5개, 운송사 6개사와 함께 환적화물 6만614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환적운송시스템'(TSS)으로 처리하는 시범 운영을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트럭의 터미널 내 대기시간은 11.6분으로 해당 기간 부산항 평균 대기시간(21.9분)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하차와 상차작업을 동일 터미널에서 동시에 처리하는 트럭 복화율도 부산항 평균(9.6%)보다 3배 이상 높아진 30.0%를 기록했다.
환적운송시스템(TSS)은 세계 2위 컨테이너 환적항이자 국내 환적물량의 96.8%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개발된 시스템이다.
컨테이너와 트럭을 1대 1로 매칭해 배차·운송하던 기존 방식에서 다수 컨테이너와 다수 트럭을 그룹으로 묶어 터미널에 사전 전송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터미널은 최상단에 배치해둔 화물을 재조작 없이 트럭에 바로 실을 수 있어 크레인 작업효율을 높일 수 있고, 트럭은 터미널 내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운송효율이 높아진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BPA가 장기간 준비 끝에 시장에 선보인 환적운송시스템이 기대 이상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향후 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보완단계를 거친 후 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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