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이륜차 스마트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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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이륜차 스마트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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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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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시범운영…내년 3월부터 경찰 단속

[경기] 소음 발생과 불법 운행으로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이륜차를 단속하는 스마트관리시스템이 경기 군포시에 구축돼 이르면 내년 상반기 단속이 시작된 전망이다.
지난 15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2월 이륜차 스마트관리시스템이 국토교통부 주관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사업은 인구 100만명 이하 중소 규모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군포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문화 확산으로 오토바이 운행이 급증하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자 이륜차 소음 발생을 줄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이륜차 스마트관리시스템을 기획했다.
이 시스템은 시내 주요 교차로와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이 많은 지역에 이륜차 후면 번호판을 촬영할 수 있는 전용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해 과속, 신호위반, 보행로 주행 등 법규위반 행위를 단속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사업을 시작한 시는 다음 달까지 관내 34개소에 후면번호판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도로교통공단의 인수검사를 거쳐 경기남부경찰청이 11~12월 시범운영을 한 뒤 3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정식으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후면번호판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와 함께 군포시 관내 38개소에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기를 통해 보행자와 이륜차 운전자에게 교통신호를 알려주는 스마트횡단보도도 설치된다.
경찰청 주관의 이륜차 스마트관리시스템이 경기 수원시와 화성시에 추진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도입한 곳은 군포시가 처음이다.
군포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2017년 4720대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5512대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륜차 사고 건수도 2017년 57건에서 2020년 99건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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