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연합회 외부인사에 문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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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연합회 외부인사에 문호 개방”
  • 박종욱 기자 pjw2cj@gyotongn.com
  • 승인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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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내부 갈등 수습 위해…부회장이 당분간 직대

렌터카연합회에 외부 인사 영입의 문호가 열렸다.

렌터카연합회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통해 오는 24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강동훈 회장의 후임자로 외부의 유능한 인사가 선출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기로 결의했다.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입후보자 등록기간 중 등록 후보자가 없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의 결과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후임 회장을 선출할 때까지 수석부회장(노병주 충북조합 이사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한다.

렌터카업계가 외부 인사에게 연합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것은 육운업계 최초의 일이다.

렌터카연합회는 이같은 결정이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렌터카연합회의 결정은 서울조합과의 갈등 속에 지방조합만으로의 연합회 운영이 한계에 봉착한 것이 가장 뚜렷한 이유로 꼽힌다. 실제 서울조합의 연합회 탈퇴로 심각한 자금난이 초래됐을 뿐 아니라 업계 대표성에 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외부 인사에의 문호 개방은 전직 연합회장들과 서울조합 등이 이미 제안해온 사안이기에 업계 내부 갈등을 어느 정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따라서 외부 인사에 연합회장직을 맡기는 방안은 업계 내부 갈등 수습이 중요한 목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외부 인사의 참여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또다른 결정을 해야 하는 등 문제는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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