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급감해
현대차의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충칭 공장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최근 충칭 공장의 토지 사용권, 장비, 기타 시설 등을 36억8435만 위안(약 6757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공장, 충칭 공장 등 5곳을 운영했으나, 베이징 1공장은 2021년 매각했고 창저우 공장도 매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 공장 매각이 성사되면 중국 내 생산공장은 2곳으로 줄어들게 됐다.
현대차는 2016년 중국에서 114만대를 판매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17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25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앞서 현대제철은 현대차·기아의 중국 내 실적 저조가 이어지자 베이징법인과 충칭법인에 대한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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