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 부산지역 시내버스 친절도 평가에서 동원여객자동차(주)가 최우수, 세익여객자동차(주)와 일광여객(주)이 우수업체로 각각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8월 실시한 ‘2023년도 시내버스 친절도 평가’ 결과 최우수업체에 동원여객자동차, 우수업체에 세익여객자동차와 일광여객을 각각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내버스 친절도 평가는 친절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타고 싶은 시내버스를 만들기 위해 33개 전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는 전문기관의 서비스 평가 용역 결과와 시내버스 내 큐아르(QR) 코드를 부착해 조사한 시민 만족도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우수·우수로 선정된 3개 업체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의 친절 인증서(스티커 형)를 향후 1년간 버스 승하차문에 부착해 운행한다.
아울러 오는 연말 부산시장 표창 수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친절 업체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내버스 업체들 간 건전한 서비스 경쟁을 유도해 시민들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친절·서비스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시내버스 외관과 승무원 제복을 시민들에게 깔끔하고 편안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한다.
개선된 시내버스 디자인은 올해 말 노후로 대폐차되는 차량부터 차례로 적용하기로 했다.
새 디자인은 부산을 대표하는 바다와 해양의 이미지를 표출하고 독창적인 특색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시는 최근 5년간 시내버스 관련 주요 민원사례 약 1만9000건을 분석해 민원 응대 방향을 제시하는 친절·불친절 사례집을 제작해 주요 민원의 해결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변화하는 운송 여건 등을 제도화하기 위한 시내버스 운송약관 개정 등도 올해 하반기에 착수해 내년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