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경부선, 운행 줄이고 부산 예매좌석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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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경부선, 운행 줄이고 부산 예매좌석 늘렸다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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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수서 주중 왕복 35회로…하루 391석 추가
KTX 부산~서울 매일 3회씩 증편해 불편 최소화

【부산】 이달부터 수서고속철도(SRT)의 경부선 주중 운행이 축소돼도 부산~수서 예매 좌석 할당량 증가로 부산 시민들의 이용에는 큰 불편이 없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SRT 운영사인 SR사와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협의한 결과, 부산지역 이용객의 예매 좌석 수를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국토부와 SR사는 SRT 열차 운행 횟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부산~수서 간 예매 좌석 할당 비율을 평소보다 상향 조정해 부산지역 이용객이 예매할 수 있는 좌석 수를 하루 평균 391석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SRT 좌석은 주중(월~목요일) 왕복 40회 운행 시 부산~수서 간 하루 평균 1만3001석 예매가 가능했다.

이달부터 SRT 열차 운행이 주중 왕복 35회로 감축되었지만, 이 같은 예매 할당 비율 상향조정을 통해 부산지역 이용객은 1만3392석을 예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덕분에 SRT 감축 운행에도 이용객의 불편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또 부산~서울 간 KTX 열차를 하루 왕복 3회씩 증편해 KTX 공용구간(부산~천안아산)의 운행 횟수를 보완했고, 부산~서울 간 고속열차의 운행 횟수를 늘려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KTX의 경우 현재 주중 왕복 50회, 주말 62회 운행 중이지만, 매일 왕복 3회씩 증편된다.

정임수 시 교통국장은 “SRT 감축운행에 따른 시민들의 우려가 큰 상황에서 시민들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예매 할당 좌석 수가 확대되고, KTX도 증편 운행이 가능해지면서 불편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면서 “국토부에 수서발 고속열차 운행 증편도 계속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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