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해운대역사, 관광 ‘핫플’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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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해운대역사, 관광 ‘핫플’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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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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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여행자 라운지 등 계획

동해남부선 옛 해운대역사가 올해 말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새로운 시설로 거듭난다.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옛 해운대역사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것이다.
예산 6억원이 투입돼 시설 리모델링 등을 거쳐 올해 연말께 문을 연다. 내년에는 예산 2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구는 문화기획 전문가 정면 씨를 추진단장으로 해 옛 해운대역사를 과거와 미래를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역사 내부에는 여행자 라운지, 크리에이터센터 등을 설치하고 외부에는 주민과 여행객들이 모여들 수 있는 문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역을 근대문화 체험 공간이자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핫플'로 만들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인 1934년 건립된 국내 유일의 팔각정 모양의 옛 해운대역사는 2013년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사업에 따라 폐쇄됐다.
보존과 철거 개발을 둘러싼 논란 끝에 공원화가 계획됐지만, 부산시의 용지 매입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옛 해운대역사는 오랜 시간 방치돼 왔다.
해운대구가 철도시설관리공단에 역사를 임대해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5월 청년 예술인 창업·주민 문화공간인 '해운대아틀리에 칙칙폭폭'이 문을 열었지만, 이용률 저조로 올해 1월 1일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옛 해운대역사는 도시철도 해운대역에 인접해 있고 해운대 해수욕장 주요 상권인 구남로와 신흥 상권인 해리단길 사이에 있어 관광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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