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청소년·어린이 기본 외 ‘별도 요금’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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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전철, 청소년·어린이 기본 외 ‘별도 요금’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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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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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일부터…성인 대상도 차후 검토

[경기] 용인경전철이 수도권 통합 환승제가 도입된 2014년부터 운임 수입 확보를 위해 부과해 온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외 '별도 추가 요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경기 용인시는 내달 7일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인상 시점에 맞춰 용인경전철 청소년·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별도 추가 요금을 폐지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용인경전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사용 시 성인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에서, 각각 별도 요금 200원, 160원, 100원씩이 붙어 성인 1450원, 청소년 880원, 어린이 550원이 된다.
내달 7일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이 인상되면서 용인경전철 기본요금은 성인 1600원(150원↑), 청소년 960원(80원↑), 어린이 600원(50원↑)이 되지만,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부과되던 별도 요금이 폐지되면서 청소년은 800원, 어린이는 500원만 내면 된다.
이에 따라 청소년·어린이 승객의 요금은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 인상 전인 지금보다도 각각 80원, 50원 인하되는 셈이다.
성인 승객에게 부과되는 별도 추가 요금은 운임 수입 감소 최소화를 위해 당분간 유지된다.
다만 시는 내년 10월 예고된 수도권 전철 요금 추가 인상 시점에 맞춰 별도 요금 전면 폐지 여부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그간 용인경전철 별도 요금제 폐지에 대해 지속해서 검토해왔으나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에 따른 운영 적자를 고려할 때 실행하기는 어려웠다"며 "하지만 이번에 수도권 전철 요금 인상으로 승객들의 부담이 늘게 된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해 우선 청소년·어린이 대상 별도 요금을 폐지하고, 향후 성인 승객에 대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용인경전철 이용객 1114만여 명 가운데 청소년·어린이 승객은 124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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