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해외여행땐 감염병 정보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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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해외여행땐 감염병 정보 확인을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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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검역시 신고…뎅기열 선제검사 실시 중
계란 만진 뒤 손 씻고 어패류는 익혀 먹어야

방역 당국이 이번 주 시작되는 추석 연휴(9월28일~10월 3일) 기간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외여행 때는 감염병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하며 추석 음식으로 집단 장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리·섭취 시 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야외 활동 중에는 진드기나 설치류에 의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추석기간 해외여행을 준비한다면 질병관리청 홈페이지(www.kdca.go.kr), '해외감염병 NOW' 사이트(www.해외감염병now.kr)에서 여행 예정 국가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를 확인해 위험 요인에 대비해야 한다.
여행을 갈 때는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게 일회용 밴드, 해열제, 진통제 등이나 기존에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던 의약품을 준비하는 게 좋다.
여행지에서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끓이거나 익혀 먹어야 하며 섭취 전에는 물과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낙타, 박쥐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뎅기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소매 옷, 긴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때는 검역관리지역에서 입국할 경우 건강상태질문서(또는 Q-CODE)를 활용해 증상 유무를 정확히 신고하고, 검역관리지역이 아닌 곳에서 들어오더라도 검역관에게 증상 유무를 알려야 한다. 입국 후 감염병 잠복기 내에 증상이 발생했다면 잘병청 콜센터(☎ 1339)에 신고해 행동 요령 등을 안내받아야 한다.
인천, 김해, 청주, 무안, 대구(이상 공항), 부산, 평택, 군산, 목포, 여수, 포항, 울산, 마산(이상 항만) 등 주요 국립검역소에서는 뎅기열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입국 시 모기물림, 발열 등 뎅기열이 의심되면 무료로 검사를 받아볼 수 있다.
추석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음식을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장시간 보관했던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수인성감염병, 식품 매개 감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 조리하지 않기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 수칙을 지켜야 한다.
특히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올해 기온과 습도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8.7%나 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과 식재료를 장시간 상온에 보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란 껍질에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계란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은 비브리오패혈증은 8~10월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사망자 중 80%가 만성 간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던 사람들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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