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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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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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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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영상 축사…“물류·산업발전에 보탬되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무료화를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4일 오후 인천시 중구 영종씨사이드파크에서 열렸다.

인천시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보냈으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 의원, 김정헌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약 20년에 걸친 인천시민 숙원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마음으로 통행료 인하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며 "국민의 혈세가 아닌 공공기관의 선투자 방식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부담을 덜어드려 기쁘게 생각하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물류와 각종 산업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함께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시장은 "여기서 나아가 제3연륙교가 건립 중이고, 영종구로 분구되면 독립된 국제도시로서 독자적인 행정을 하게 된다"며 "영종은 대한민국을 미래로 연결하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미래형 창조도시"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장관은 영종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과 관련해 "인천공항과 김포에서 각각 시작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Y자로 만나 강남까지 가는 노선을 시원하게 뽑겠다"고 약속했다.

국토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와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변경 실시협약을 맺었다.

다음 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소형차 기준)는 상부도로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통행료가 모두 무료다.

인천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또 다른 교량인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천원으로 인하되고,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다음 달 1일부터 통행료 무료화 혜택을 받는다.

인천시 산하 인천연구원은 통행료 체계 변동에 따라 2023년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 16년간 5조5천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와 2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부적으로는 이용자 통행료 절감 2조5천억원, 여가·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산업 생산 유발 1조9천억원, 관광 매출 증대 9400억원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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