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글로벌 항공 분석 전문업체인 '시리움'(Cirium)의 항공 정시성 평가에서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시리움의 8월 '항공사 정시 운항 성과 월간 보고서'에서 제주항공은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부문에서 정시 도착률 74.24%로 우수 항공사 10위에 올랐다.
시리움은 도착 예정 시간 15분 이내 탑승구에 도착한 항공편을 전체 운항 수로 나눠 백분율을 산출해 순위를 매긴다.
제주항공이 시리움 월간보고서 1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위권에 들어간 다른 국적 항공사는 대한항공으로, 정시 도착률 74.25%(9위)로 집계됐다.
1위는 에어아시아 인디아(86.33%), 2위는 인디고(84.98%), 3위 에어뉴질랜드(82.81%), 4위 가루다 인도네시아(82.6%), 5위 타이에어아시아(80.94%) 등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공항, 기상 등 현장 상황에 따라 정시성을 준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항공사는 최선을 다해 변수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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