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구시는 대구교통공사와 협력해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를 도입, 지난 4일 운영에 들어갔다.
의료R&D지구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지구 내 입주기업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돕는 것이다.
시는 올해 초 관련 조례를 준비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한정면허 부여와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범운행을 했다.
현재 동구 율암동, 상매동, 매여동에는 약 68개사 2300여 명이 입주해 있다.
기존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사용해 대구시 시내버스 운임(1250원)으로 탑승하며 도시철도와 영천·경산 지역의 시내버스 무료 환승에도 적용된다. 향후 11월경 앱 개발이 완료되면 출퇴근 이외 시간(10:00~17:00)에 예약을 통해 DR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는 이용자의 예약에 따라 차량이 승차 지점으로 이동하고 실시간 예약에 따른 운행경로 변경도 가능한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또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하나의 App으로 최적 이동 경로를 검색하고, 연결된 모든 교통수단을 한 번에 예약·결제해 목적지까지의 이동을 통합 지원하는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다.
MaaS 앱에서는 DRT 탑승을 위한 최적 경로 검색, 예약·호출, 결제 등 서비스가 제공되며 버스, 도시철도 등 기존 교통수단 및 DRT, 공유PM, 자율주행 등 스마트 모빌리티도 포함된다.
김대영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이번 혁신도시 내 의료R&D지구 DRT 운영은 시와 대구교통공사가 협력해 시내버스 이용자인 시민들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서, DRT 확대 외에도 MaaS 도입으로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도 추진하는 등 앞으로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4일부터…의료R&D지구 출퇴근 시간대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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