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베세토' 강화·'상세오'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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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베세토' 강화·'상세오' 활성화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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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로나 이후 처음 흑자 전환 예상"

한국공항공사는 2024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사진>은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연 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코로나 이전 수요를 뛰어넘는 '비욘드 2019'를 달성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을 통합 관리하는 공기업이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 16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적자가 예상된다.
공사는 당초 2025년 흑자 전환을 예상했으나 국제선 노선 확대와 자체 비용 절감을 통해 내년 5월 흑자 전환이 가능하게 될 것이란 입장이다. 내년 연말까지는 21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간 국제선 이용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4%인 약 1천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2019년 규모를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포-하네다 노선 개설 20주년을 맞은 김포공항 혁신안(가칭 'Biz 플러스 Airport')도 발표했다.
공사는 한·중·일 수도를 잇는 '베세토'(베이징-서울-도쿄) 라인을 강화하고 2025년 오사카 엑스포를 타깃으로 '상세오'(상하이-서울-오사카) 셔틀 노선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비즈니스 특화 공항으로서 기업인 등 이용객의 입출국 편의를 위한 전용 게이트 신설, 비즈니스 라운지·공용오피스·FBO(자가용 항공 운행) 서비스 확충 등도 추진한다.
공사는 안정적인 장기 수익 창출을 위해 해외공항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공사는 현재 13개국에서 647억원 규모의 사업 19개를 수주해 13개 사업을 완료하고 6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2019년 수주한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의 후속 격으로 340억원 규모의 이 공항 운영지원 기술컨설팅 계약을 페루 정부와 합의했다.
향후 도미니카공화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중남미와 동남아 국가에 대한 공항 운영권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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