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관 '통영 VR존' 이달 중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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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 '통영 VR존' 이달 중 운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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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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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관 위한 공사 중…시 직영 주 3일만 운영

경영난으로 지난 1월부터 휴관한 '통영 VR존'이 10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다.
통영시는 이번 달 중 통영 VR존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휴관 중에 발생한 천장 누수를 막는 방수 공사를 진행하는 등 막바지 재개관 작업을 하고 있다.
2020년 5월 개관한 통영 VR존은 당초 기대와 달리 이용객이 적어 적자가 이어져 왔다.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했지만, 개장 후 집계한 하루 평균 이용객은 17.8명(평일 15명, 주말 25명)에 불과했다.
반면 운영비와 시설유지비는 매년 지출이 늘면서 2021년과 2022년 각각 1억3800여만원과 1억3900여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 1월부터 휴장과 함께 경영개선 컨설팅 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단기적으로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설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고용산업위기지역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인테리어 내장 연수 5년이 지나야 재산 처분 제한을 받지 않아 2025년 이후에나 폐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를 끝으로 통영관광개발공사와의 위·수탁 관리 협약이 끝난 만큼 향후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일도 주 3일(금·토·일)로 줄이고, 시설도 선호도가 높은 기기만 집중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리 인원을 줄이는 등 최소 비용으로 재개장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며 "장기적으로는 시설 폐쇄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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