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계 9월 판매량 1.6% 증가
상태바
국내 자동차 업계 9월 판매량 1.6% 증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수는 전년대비 6.1% 감소…7월 이어 다시 역성장
경기침체·개소세 부활·전기차 시장 위축 등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량이 수출 확대에 힘입어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내수는 국내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6.1% 줄면서 지난 7월에 이어 또다시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조립제품(CKD)을 포함한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지난달 국내외 판매량은 총 69만9149대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는 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4개사가 전년과 비교해 모두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 7월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 판매가 11개월 만에 감소(-5.9%)한 데 이어 두달 만에 또다시 6.1% 감소했다.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축소, 지난 6월부터 부활한 개별소비세, 전기차 시장 위축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의 경우 신차 라인업 부재로 지속적 어려움을 겪는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1651대 판매해 67.3%의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47.0% 감소한 4069대, 한국GM도 34.4% 줄어든 263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역시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5만3911대를 팔았다.

반면 해외에서는 르노코리아(-46.3%)를 제외한 나머지 4개사의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KG모빌리티가 간판 차종인 토레스와 렉스턴 뉴 아레나 등 신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해외에서 전년 대비 51.2% 증가한 5514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호조 지속으로 전년 대비 27.0% 증가한 5만9356대를 팔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현대차와 기아는 작년보다 각각 0.9%와 3.6% 증가한 30만3240대, 21만6907대를 해외 시장에서 판매했다.

9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1만190대)였고, 이어 현대차 그랜저(8159대), 현대차 포터(5781대), 기아 스포티지(5402대), 현대 싼타페(5139대) 등 순이다.

올 1∼9월 누적 판매량은 그랜저(8만8480대)가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포터(7만3789대), 쏘렌토(5만9602대), 기아 카니발(5만4762대), 스포티지(5만3321대) 등이 뒤를 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