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자격 가이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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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자격 가이드 퇴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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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자격조회해 경고·업체 시정명령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명동 일대에서 무자격자 가이드 등 관광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안내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만 할 수 있으나 그간 여행업계에서는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해 서울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는 사례가 많았다.
특히 저급·덤핑 관광으로 인해 무자격 가이드가 관광 안내보다는 쇼핑 실적 채우기에 동원되면서 서울 관광의 품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자치구, 관광경찰, 관련 단체와 함께 외국인 단체관광객과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무자격 관광 안내 근절, 무등록 여행업 퇴출, 관광객 불편 사항 해결에 관한 리플릿을 나눠주며 불법행위 근절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자격증을 패용하지 않고 관광 안내를 하는 가이드는 자격 조회시스템을 통해 자격증 소지 여부를 확인한다. 무자격 가이드로 확인되면 해당 가이드에게는 현장 계도와 경고 조치를, 이들을 고용한 여행업체에는 시정명령을 내린다.
캠페인과 점검은 26일 종로구, 30일 마포구로 이어진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외국인 관광객은 자신을 인솔하는 가이드가 자격을 갖췄는지 알기 어렵고 이들이 전하는 정보를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자격 있는 관광통역 안내사를 통해 양질의 정보를 얻고 서울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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