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충남 서산시는 국도 29호선 27㎞ 구간에 감응 신호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도 감응 신호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8억원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방비 포함 총 29억원을 투입, 이 구간 교차로 31곳에 내년부터 2년 동안 순차적으로 좌회전 차로 감지 센서를 설치한다.
좌회전 대기 차량이 있을 경우 좌회전 신호가 작동하고, 좌회전 차량이 없으면 직진 차량이 우선 통행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어 차량 흐름이 원활해진다.
그동안 국도에서 마을로 진입하는 차량은 적은 편이었지만, 정해진 시간에 따라 일률적으로 교통 신호가 작동해 차들이 수시로 신호 대기를 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특히 대산공단, 지곡 오토밸리, 성연 테크노밸리로 향하는 하루 평균 3만여대 차량이 출퇴근 시간에 집중돼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산 방향 차량정체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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