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하반기 판매량 예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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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하반기 판매량 예년 수준 회복"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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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W코리아 사장 “상반기 출고 중단에 판매 타격”

"상반기에는 폭스바겐 차량의 판매가 중단되다 보니 당연히 판매량이 내림세를 보였는데, 하반기에는 예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훨씬 좋은 수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겁니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은 최근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 시승회에 겸해 경기 가평군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판매량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폭스바겐 차량 판매량은 6966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30.7% 감소했다. 작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사'에 이어 수입차 브랜드 국내 판매량 4위였으나 올해 누적 판매 기준으로는 8위로 내려갔다.

지난 1월 삼각대 기능 결함으로 티구안과 투아렉, 골프 등 국내 출시된 전 차종의 출고가 중단되고, 6월에는 차량 소프트웨어 문제로 투아렉을 제외한 모든 차종의 출고가 일시 지연된 점이 큰 타격 요소였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고객이 (가격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자동차를 제공해 부진을 벗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ID.4의 경우 유럽 수입 전기차 중 최대 수준의 국비 보조금을 획득한 모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ID.4 특별 프로모션으로 월 29만원대 납입금,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500만원 상당의 카카오T 포인트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고 아스키지안 사장은 덧붙였다.

그는 "폭스바겐은 전반적으로 가성비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차량 스펙만으로 말할 수 없는 주행감이나 승차감에서 분명히 차별성이 있다. 그렇기에 폭스바겐 차들은 한 번 시승해보시라 권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침체한 한국의 전기차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불황이다 보니 전기차뿐 아니라 자동차 시장 자체가 약세였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자동차는 발명 이후 가장 큰 변화인 '에너지 전환'을 맞고 있는데, 앞으로 전환기가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며 "결국은 판매량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한국 전기차 시장 전망이 특히 밝다며 "한국은 유럽 등 다른 지역보다 촘촘한 전기차 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도 갈 수 있어 전기차를 타고 이동할 곳이 많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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