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검사한 자동차 5대 중 1대꼴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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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검사한 자동차 5대 중 1대꼴 ‘부적합’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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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1288만여 대 중 277만여 대나

작년 자동차검사를 받은 차량 중 21.5%가 안전상 문제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국내에서 총 1288만8천여 대의 차량이 자동차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111만4천여 대(78.5%)는 적합, 나머지 277만3천여 대(21.5%)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를 받은 자동차 5대당 1대꼴로 부적합 사항이 발견된 셈이다.

작년에 검사받은 자동차는 지난 2021년보다 2.3%(29만4천대) 늘어났다.

민간 자동차 검사소가 아닌 교통안전공단이 직접 검사한 자동차는 276만8천대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약 241만대로 가장 많았으며, 화물차가 22만5천여 대, 승합차가 12만7천여 대, 특수차량이 6500여 대였다.

연료별로 보면 휘발유가 142만3천여 대, 경유가 100만여 대, 액화석유가스(LPG) 21만2천여 대, 하이브리드 9만5천여 대, 전기 1만9천여 대, 압축천연가스(CNG) 1만3천여 대, 기타 3600대였다.

공단에서 시행한 자동차검사 가운데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사례는 65만3천대(23.59%)로 집계됐다.

부적합률은 대체로 차령이 높고, 주행거리가 길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차령이 14년 이상일 때 39.18%로 가장 높았고, 12∼13년 사이일 때 37.8%로 뒤를 이었다.

주행거리로 보면 20만㎞ 이상에서 41.29%로 부적합률이 가장 높았고, 1만∼2만㎞ 구간에서 5.78%로 가장 낮았다.

공단은 지난해 이뤄진 전체 자동차검사의 경제적 편익을 산출한 결과 연간 교통사고 4만건을 예방하고, 일산화탄소 1만t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자동차검사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1.8로, 교통사고 예방 및 환경개선 효과를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면 2조1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자동차검사에 관련 자세한 통계는 국가통계 포털(http://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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