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서 드론·도심항공교통 엑스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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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서 드론·도심항공교통 엑스포 개최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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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사흘간…유·무인기 ‘오파브’ 최초 시연
드론축구·전시관·군집 라이트쇼·포럼 등 다채
지난 3일 전남 고흥군 K-UAM(도심항공교통) 실증단지에서 비행 시연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난 3일 전남 고흥군 K-UAM(도심항공교통) 실증단지에서 비행 시연행사가 열리고 있다.

【전남】 전남 고흥군이 ‘제1회 고흥 드론·UAM 엑스포’ 개막을 통해 우주와 드론산업에 이어 UAM 항공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지역 성장의 힘을 보여주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제1회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엑스포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고흥 항공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도심항공교통(UAM)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와 수직이착륙장을 기반으로 도심 환경에서 사람과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다.

특히, 엑스포를 알리는 개막식은 국토교통부 주관인 ‘2023 도심항공교통(UAM) 비행 시연’ 개회식과 함께 고흥항공센터 UAM 격납고에 마련된 무대에서 동시 개최돼 고흥의 첫걸음인 엑스포가 격상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엑스포는 ‘고흥, 드론·UAM(도심항공교통)과 함께 미래를 현실로’라는 주제로 고흥항공센터 일원에서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비롯해 김승남 국회의원,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 컨소시엄 참여기업 임원과 산학연관 관계자 등 대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선 2019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중인 국내 독자개발 도심항공교통 시제기 ‘오파브(OPPAV)’의 출고식과 함께 고도 50m로 약 5분간 비행하는 비행 시연이 전국 최초로 이뤄졌다. 또 오파브(OPPAV-유·무인 겸용 자율비행 개인용 항공기)의 연구개발 성과와 기체·인프라·교통관리 등 분야별 실증 준비 현황도 소개됐다.

오파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유·무인 겸용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다. 이날 시연이 이뤄진 오파브는 내부에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은 상태로 이·착륙 및 비행이 이뤄졌다.

크기 6m, 순항속도 시속 200㎞의 제원을 갖춘 오파브는 수직이착륙 방식으로 구동하는 만큼 기다란 활주로가 필요없다.

또 고흥항공센터 UAM(도심항공교통)존에선 국내 도심항공교통 산업을 대표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 참여 컨소시엄의 모형 전시, 버티포트 콘셉트 디자인모형 전시, 교통관리시스템 소개 플랫폼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된 전시관이 운영됐다.

실증 컨소시엄에는 대한항공, 현대자동차, SKT, KT, 한화시스템, 카카오모빌리티, 롯데정보통신, 대우건설 등 대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특히 KT는 이날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인공지능(AI) 교통관리 기술 '스카이아이즈'를 선보였다.

또 드론존에서는 드론 축구와 드론 낚시 등 전국 경진대회가 열렸으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국내 드론산업 주요 기업과 지자체, 공공기관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드론 전시관도 함께 운영됐다. 또 1000대 규모의 군집 드론 라이트 쇼도 펼쳐졌다.

이 외에도 국내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전문가가 참여하고 산업 동향 등을 알 수 있는 콘퍼런스와 산업별 드론 활용 동향 및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드론 융합 얼라이언스 포럼도 동시에 진행됐다.

엑스포 행사장이 꾸며진 고흥만 일원은 1.2㎞ 활주로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고흥항공센터와 고흥드론센터 등 항공인프라 시설 기반이 갖춰진 곳으로써 고흥의 미래 100년 먹거리 첨단 항공산업의 전초기지 거점 지역이다.

고흥군은 이러한 기반 여건 시설을 바탕으로 엑스포 행사장을 UAM존과 드론존으로 나눠 구역별마다 고흥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UAM존은 역대 어느 곳에도 볼 수 없는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버트포트(UAM 이착륙장), UAM 승객 터미널은 물론, K-UAM 그랜드챌리지 실증사업 컨소시엄 참여기업의 UAM 전시체험관은 고흥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중 한 곳이다.

한편 전남도는 정부의 도심항공교통(UAM) 2025년 상용화 정책기조와 향후 국토부 시범사업 추진 등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전남형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시범사업 선정을 위해 관광·물류·응급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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