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광주공장, 모든 생산라인 가동 전면중단
상태바
기아 광주공장, 모든 생산라인 가동 전면중단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협력업체 안전사고에...하루 2천대 생산 차질 우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 가동이 협력업체 안전사고로 부품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면 중단됐다.

기아 광주공장이 협력 업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여파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지난 8일 안전사고가 발생한 협력업체에서 부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안전사고는 전날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40대 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숨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차체를 생산하던 협력업체 조업이 중단되면서 기아차 광주공장에 대한 부품 공급도 차질을 빚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에 따라 전날 오후 9시부터 순차적으로 버스 생산 라인을 제외한 1,2,3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멈춰 섰다.

기아 측은 부품 공급이 재개되면 즉시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대기 상태라고 전했다.

기아 광주공장의 지역 내 1, 2차 협력업체는 각 50여 개와 100여 개 등 모두 150여 곳으로 임직원은 1만여 명에 달한다.

완성차 공장의 조업 중단이 장기화하면 1, 2차 모든 협력업체도 순차적으로 가동을 멈추게 돼 지역 경제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광주공장이 최근 조업을 중단한 사례는 2021년 3월 1차 협력업체인 호원의 노사갈등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5일간 공장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광주공장은 수출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를 비롯해 셀토스, 소올, 봉고 트럭 등을 하루 평균 2천여 대 생산하고 있다.

경찰과 광주지방노동청은 안전사고가 난 협력업체에 조업 중단을 명령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 조사와 함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