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 모빌리티 앞세워 군수산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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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미래 모빌리티 앞세워 군수산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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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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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육군 군수사령부·광주그린카진흥원 MOU
산·학·연·군 전문가 참여 ‘협력위원회’ 운영

【광주】 광주시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모빌리티 기술을 앞세워 블루오션인 군수산업에 진출한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6일 시청에서 육군 군수사령부, 광주그린카진흥원과 함께 군수산업과 연계한 미래차산업을 육성하고 취약한 지역 군수산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미래차산업 육성 등 상호 협력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 엄용진 육군 군수사령관(중장), 박준범 군수계획처장, 공영훈 군무부이사관, 김덕모 광주그린카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계룡대 자율주행 셔틀 실증운행 관련 지원 및 정보교류 ▲미래 모빌리티 분야 정보교류 및 군수지원 협력 ▲미래차 관련 군수산업 생태계 조성 및 지속성장을 위한 상호 노력 ▲광주시 군수산업 육성 및 기업 지원 노력 등에 나선다.

이들 기관은 원활한 협약 이행을 위해 민군협력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위원회에는 지역 내 미래차산업과 관련한 산·학·연 전문가와 군수사령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광주시와 육군 군수사령부가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계룡대 자율주행셔틀 시범운행사업’ 성공을 위해 상호 신뢰와 협업 필요성이 절실해지면서 추진됐다.

광주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광주 미래차산업이 군수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의 개념이 인공지능(AI), 드론, 무인화, 자율주행 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기에 광주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케이(K)-방산 혁신’과 지역기업의 방산기업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 국방산업은 진입장벽이 높아 개별기업이 홀로 진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로 인해 광주지역 내 방산기업은 기아가 유일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늘은 자율주행 미래차 선도를 위해 처음으로 군과 광주시가 함께하게 된 역사적인 날”이라며 “군과 협약을 맺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자율주행을 함께 시범실시하고 군수사업에 민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군과 광주시는 미래차 선도를 위해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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