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0억원 소요…청주~진천 노선 제외
[충북] 충북 진천군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모든 군민(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버스요금 무료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한편 승용차 운행에 따른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두자는 취지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타당성 검토 중간 보고회를 연 데 이어 지난 3일 군의원 간담회를 개최, 이 제도 시행에 따른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청주∼진천을 오가는 711번 노선은 무료화에서 제외된다.
이 노선을 제외하고 군내에서는 진천여객이 27대의 버스를 58개 노선에서 운행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천여 명이다.
군은 이 사업을 시행하는 데 연간 1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본다.
현재 버스요금은 초등생 750원, 중고생 1200원, 성인 1500원이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100원씩 할인된다.
올 9월 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한 진천군 인구는 9만3171명이다.
군 관계자는 "전 군민 대상 버스요금 무료화는 경북 청송군과 전남 완도군에 이어 전국 세 번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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