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예산안 15조6998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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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 예산안 15조6998억 편성
  • 윤영근 기자 ygyoon@gyotongn.com
  • 승인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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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2.4% 증액

【부산】 부산시가 2024년도 예산안을 총 15조699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년도 대비 2.4% 증가한 15조6998억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경기침체 장기화로 예산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증가했다.

시는 세수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재정 운영을 했고 국비 추가 확보와 재산 매각 수입 증가, 적정규모의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내년 예산을 소폭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크게 ▲더 행복한 시민 ▲활력있는 지역경제 ▲지속가능한 내일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비효율적인 기금 및 기타특별회계는 통·폐합하고 재정사업 성과평가는 내실화를 기하면서 지방채는 내년 상환 예정액보다 적게 발행해 건전재정 기조도 유지하기로 했다.

먼저 복지와 건강, 안전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더 행복한 시민’ 관련 예산이 4조833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중 복지와 돌봄 분야에 4조6318억원을 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노인일자리사업에 2040억원, 통합문화 이용권과 스포츠 강좌 이용권 사업에 406억원, 대중교통 통합할인제에 408억원을 투입한다.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위한 예산은 2873억원을 배정했고, 이 중 민생경제 회복에 937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인구 소멸 위기 대응과 청년 일자리 창출, 대학 혁신이 포함된 ‘지속가능한 내일’ 관련 예산은 9590억원 편성했다.

스마트 항만물류 도시, 창업금융도시, 문화관광도시 조성이 주류를 이루는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에는 2450억원을 배분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께서 주신 귀하고 소중한 재원을 시민의 삶을 지키고 부산의 미래를 여는 데 알뜰히 쓰겠으며, 부산의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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