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시간대 이용률이 낮은 주택가 역세권 환승주차요금 9월부터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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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시간대 이용률이 낮은 주택가 역세권 환승주차요금 9월부터 할인
  • 윤영근 기자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0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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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는 9월부터 야간시간대 이용률이 낮은 주택가 인근 역세권 환승주차장의 주차요금이 할인된다.
부산시는 야간시간대 이용률이 저조한 지하철 역세권 환승주차장을 야간에 인근 주민들에게 요금을 인하해 주차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주차편의 제공과 함께 역세권 주변 주택가의 불법주차 해소를 위해 역세권 공영주차장 30개 중 4개소를 선정해 9월1일부터 주차요금 할인제를 시범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는 우선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중에서 야간이용률이 30% 이하 주택가 인근 역세권주차장 가운데 동부산권의 3개소(남산역, 온천장역, 명륜역)와 서부산권 1개소(하단역)을 시범 운영키로 했다.
부산시는 시범운영 결과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 야간시간대 이용률이 낮은 역세권주차장 및 시와 구(군)의 공영주차장으로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환승주차장 실태분석결과에 따르면 주간 평균 이용률(118.8%)보다 야간 평균 이용률(69.7%)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의 경우 남산역(48.3%), 온천장(50.2%), 명륜역(54.2%), 중동역(40.1%)을 제외한 대부분 주차장 이용률이 70% 이상으로 나타났다.
야간은 상가밀집지역으로 이용률이 높은 장산역(223%), 부산대북측(143.7%) 등을 제외한 남산역(11.4%), 온천장역(20.9%), 명륜역(21.8%) 등은 이용률이 크게 낮았다.
현재 역세권주차장은 시 직영 13개소 2950면, 구(군) 3개소 284면, 교통공사 14개소 1821면 등 총 30개소 5055면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시범운영하는 공영주차장 4개소는 주차조례상 3급지이지만 야간시간대(오후 8시∼다음날 오전 8시)에는 4급지 주차요금이 적용된다.
3급지 주차요금은 기본(최초 30분) 500원, 30분 초과 10분마다 200원(1시간 1100원), 야간 월주차 4만원이며, 4급지는 기본(최초 30분) 300원, 30분 초과 10분마다 100원(1시간 600원), 야간 월주차 2만2000원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역세권 환승주차장 주차요금 할인제가 본격 시행되면 주택가 불법주차 완화로 인한 각종 민원해소와 역세권 주차장 활성화도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영근기자 ygyoon@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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