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LX판토스 “지속가능 항공 연료 'SAF' 사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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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LX판토스 “지속가능 항공 연료 'SAF' 사용 확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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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체결

대한항공이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와 '지속가능 항공유'(Sustainable Aviation Fuel·SAF)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화물 부문 최초로 시작한 '고객 참여형 SAF 협력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LX판토스는 이번 프로그램의 첫 협력사로서 글로벌 항공업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변화에 동참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항공물류 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SAF 사용에 대한 국내 인식을 높이는 등 항공화물 부문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로 협의했다.
LX판토스는 대한항공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한다.
SAF는 폐식용유나 생활 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연료로,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80% 넘게 감축할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SAF 활용이 향후 항공업계 탄소배출 저감 활동 중 가장 큰 비중인 65%를 차지해 항공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엄재동 본부장은 "항공업계의 공동 과제인 SAF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한국 시장 내 SAF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오근택 부장은 "항공물류 산업의 탈탄소화는 향후 핵심적인 생존 요소"라며 "대한항공과의 SAF 사용 협력을 통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물류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9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과 협약을 맺고 2026년부터 5년간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공항에서 SAF를 우선 공급 받기로 했다.
또 지난 9월부터 연말까지 총 6번의 SAF 시범 운항을 진행해 SAF의 안전성과 에너지 소비효율 등 성능 테스트 결과를 정부에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시범 운항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SAF 혼합 비율과 품질 등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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