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억원 들여…내년 착공, 2026년 10월 완공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축 설계가 완료됐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2일 해양수산부, 부산해양수산청, 배후단지 운영사 쿨스, 설계용역사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설사업관리단 HK건축사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물류센터 배치계획, 공간구성, 경관계획 등 건축설계 결과를 보고하고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신항 배후단지 물류센터는 정부 '디지털 뉴딜' 정책의 하나로, 국비 260억원 등 전체 사업비 880억원이 투입된다.
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1단계) 항만배후단지에 지상 3층, 건물 면적 3만1440㎡(대지면적 12만5660㎡) 규모로 건립된다.
2024년 상반기 공사를 시작해 2026년 10월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은 화물차량이 직접 시설 상부로 올라가는 차량램프와 상온 및 저온창고, 하역공간, 운영·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내부 구조는 지게차 등 운반장비 통행과 보관설비 배치를 위해 기둥 간격을 12ｍ로 계획했으며 컨베이어, AGV, 첨단 물류장비 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층고를 10.5ｍ로 설계했다.
외부에는 국내 최초로 자유무역지역에 지어지는 시설임을 고려해 컨테이너 장치장, 냉동 컨테이너 보관소를 도입해 수출입 물류화물도 처리할 수 있다.
BPA 관계자는 "부산항에 스마트 물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중소물류기업의 물류 활동과 부산항의 물동량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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