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내 유일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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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내 유일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개관
  • 교통신문 webmaster@gyotongn.com
  • 승인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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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빛그린산단서 개관식
관련 부품업체 시간·비용 절감 기대

【광주】 광주시가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구축에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광주시는 국내에서 유일한 친환경자동차(전기차) 관련 인증센터를 개소하면서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와 연계한 미래차 산업생태계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4일 빛그린산단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이용빈 국회의원, 엄성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 김진철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개관식을 가졌다〈사진〉.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한 친환경자동차(전기차) 관련 인증센터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맡아 운영한다.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실차 평가에 기반한 인증 및 연구과제 등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2만9916㎥ 부지에 총 394억원(국비 195억원, 지방비 1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인증센터는 배터리시험동, 충돌시험동, 충격시험동, 화재시험동 등 총 4개의 시험동으로 구성됐다.

이들 시험동은 친환경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장비 6종, 충돌 안전성 평가장비 11종, 충격 안전성 평가장비 6종, 화재 재현장비와 법적 부대장비 3종 등 총 26종의 평가장비를 갖추고 있다.

배터리시험동 내 8개 시험실 중 4개는 배터리의 화재·폭발에 대비한 방폭구조로 만들어졌다. 각종 극한 상황에 처한 배터리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배터리 시험의 경우 강화된 국제기준에 맞춘 진동·충격·낙하·연소시험 등 12개 항목 시험이 가능한 곳은 광주 인증센터가 유일하다. 광주인증센터가 자동차안전연구원 화성 본원보다 20% 정도 많이 실시해 우리나라 배터리 시험의 주 역할을 맡고 있다.

충돌시험동은 초소형 전기차부터 총중량 3.5t 이하 대형차까지 차대 차 충돌시험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충격시험동의 6개 시험실에서는 옆문·천장 강도 등도 평가할 수 있도록 충격·충돌 안전성평가 장비 등 8종을 새롭게 도입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인증센터는 배터리 충격시험 관련 국제기준 10개 항목보다 강화된 12개 항목의 자체 평가시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와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의 연계를 통한 자동차 안전에 대한 인증업무를 빛그린산단 내에서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차 관련 부품기업의 시간·비용 절감을 통한 빛그린산단 활성화와 지역 자동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또 자동차 수요가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자동차(전기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친환경자동차 관련 인증 수요가 더욱 늘어나는 등 인증센터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2025년 하반기 배터리 안전성 강화에 따른 ‘배터리 사전인증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 인증기관으로써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센터 개관으로 광주시는 친환경 자동차 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섰다”며 “앞으로 미래차전환에 따른 친환경자동차(전기차) 증가 속도에 맞춰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차 부품 인증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다. 센터와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 그린카진흥원이 있는 이곳은 광주의 인증과 실증의 보금자리이자 미래 먹거리 중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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