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 안성시는 관내 동·서부권 6개 읍·면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똑버스를 모바일 앱뿐 아니라 전화 통화로도 이용할 수 있는 유선호출 서비스를 27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성 똑버스는 지난달 18일부터 일죽·죽산·삼죽면 등 동부권역(4대), 공도읍과 양성·원곡면 등 서부권역(4대)에서 운행되고 있다.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버스(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의 똑버스는 '똑타' 앱을 이용해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까운 정류장에 배차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안성시는 경기도 및 경기교통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시행 예정인 유선호출 서비스를 27일로 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똑버스 유선호출 서비스는 경기교통공사 전용 콜센터(☎1688-0181)로 전화해 상담사 안내에 따라 회원가입 후 출발지, 도착지, 탑승 인원 등을 말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똑버스가 운행 중인 6개 지역은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며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아도 똑버스를 탈 수 있게 된 만큼 어르신들의 이용도 늘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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