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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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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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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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포럼 개최…일부 지자체 잠재력 개발

[경남] 경남도는 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경남도 공무원, 가덕신공항과 가까운 창원시·김해시·거제시·양산시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추진하는 가덕도신공항은 행정구역상 부산시 강서구 관할 가덕도에 생긴다.
창원시·김해시·거제시·양산시 등 경남 일부 지자체는 가덕도신공항과 거리가 가까워 배후도시로 발전할 충분한 잠재력을 지녔다.
경남도는 창원시를 첨단융복합제조특화도시로, 김해시는 동북아물류거점으로, 거제시는 관광휴양도시로, 양산시는 친환경에너지·소재부품·바이오헬스 중심도시로 개발하려 한다.
국제포럼 기조연설자로 나선 에어포트시티 창업자인 맥스 허쉬 교수는 복합용도로 개발하는 '공항도시'(airport urbanism)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항공업과 결합한 여러 산업과 관광으로 일자리가 생기고 합리적인 가격의 주거환경이 주어질 때 공항도시가 발전하고 역세권 개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에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했다.
이강석 한서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과 교수는 영남권에서 발생하는 항공화물 96%를 인천공항이 처리하고 있다며 항만과 공항을 연계한 항공화물 활성화,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 항공화물 운송사 유치를 제안했다.
박병주 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트라이포트(신항·신공항·철도) 기반 인프라 확대, 신산업 육성 거점, 수도권 대응 신경제권 구축을 경남 배후도시 개발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도로, 철도 외에 도심항공모빌리티, 해상교통, 자전거, PM(개인형 이동장치)까지 포함한 광역교통망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재민 '제주미니' 대표, 젠니 리앙 '동시벤처스' 대표, 김하니 부산대학교 교수 등은 청년 인재 양성, 공항 연계 체류형 관광개발에 대해 조언했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 우수사례를 반영해 내실 있는 배후도시 개발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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