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 4개사가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임직원의 건강 관련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 후 첫 인증이 부여된 지난해에는 기아가 건강친화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차그룹 내에서 인증을 획득한 계열사는 5개로 늘어났다.
우선 현대차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한·양방 진료, 작업환경 및 정신건강 관리, 재활 복귀 프로그램 등 체계적인 건강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여성·장년·협력사 근로자 등 취약 근로자의 특성을 반영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건강 문제로 근로 능력을 잃은 직원을 대상으로 생계보조금 제도 및 사외 재활 등 복직을 지원하고 있다.
인증심사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현대모비스는 보건관리조직을 확대하고 건강정보 및 인프라를 데이터화 해 고도화된 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전국 사업장에 체성분 분석기를 비치하는 등 건강관리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인정됐다.
현대위아는 건강검진 제도와 건강관리실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금연 캠페인, 하지정맥류 치료 지원,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 등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근로시간 관리제도, 건강 휴가 지원제도 등 건강관리를 위한 법적 규정을 명문화해 시행하고 있으며, 창원 공장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는 사내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4개사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정부로부터 건강친화적 직장환경 조성을 위한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고, 정부인증제도 참여 시 가산점을 받게 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직원 모두가 직장에서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